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3분기(7~9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부담 요인도 있다고 29일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매출 1조6602억원, 영업이익 72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를 26% 웃돌았다.
허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1~4공장 완전 가동, 이연 물량 소화, 우호적 환율 등을 꼽았다.
문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이익률(영업이익 ÷ 매출)이 50%보다 더 좋아질 수 있을지다. 허 연구원은 “보통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는 올해 4분기(10~12월)에도 영업이익률 50%가 가능할지 여부가 불확실하다”며 “2026년부터 공장 정비 기간이 도래하고 환율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지 등이 관건”이라고 했다.
허 연구원은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인적분할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주사 가치 할인이 적용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유동비율이 낮은 상황에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출과 같은 수급 부담 우려가 있고, 약 3주간의 매매 거래 정지 일정으로 이번 호실적에 투자자들이 적극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 같은 달 24일부터 변경 상장과 재상장이 이뤄진다.
허 연구원은 “재상장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우상향을 전망한다”며 “연말 생물보안법 조항이 포함된 국방수권법 개정안 가결로 인한 반사 수혜와 6공장 증설 소식을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