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글로벌 식품 사업 성장세가 본격화하고, 국내 1위 수산 사업자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29일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동원산업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날 종가 4만9700원보다 30.8% 높은 수준이다.

동원그룹 전경. /동원산업 제공

동원산업은 지난 4월 ‘글로벌 식품 디비전(Global Food Division)’을 발표, 국내외 식품 계열사를 통합 재편해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다. 강 연구원은 동원F&B와 스타키스트의 협업이 가장 빨리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동원산업이 국내 1위 원양어업 사업자 지위도 지켜나갈 것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원양어업 산업에 새로 진입하려면 대형 선박을 건조하기 위한 자금력과 기존 사업자의 선박 운행 종료가 있어야 하는 만큼 높은 진입 장벽이 있다”며 “동원산업이 앞으로도 안정적 시장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다만 어획 자원이 한정돼 있고, 지구 온난화로 해양 환경이 변하면서 구조적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강 연구원은 짚었다. 그러면서 동원산업의 양식업 진출 성과가 앞으로 수산 사업 가치 상승의 핵심이라고 했다.

동원산업은 연어 양식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새먼 에볼루션(Salmon Evolution)과 합작사를 설립하며 육상 연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동원산업이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적극적으로 이행 중인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동원산업은 올해부터 반기 배당을 하고 있고, 중장기 주주 환원 목표로 배당 성향 30%와 총 주주 수익률(TSR) 40.0% 달성을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연간 주당 배당금은 2024년 1000원에서 2027년 2100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