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SEDEX) 2025'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 HBM4와 HBM3E 실물이 전시돼있다./연합뉴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메모리 업황 개선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23일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7~9월) 삼성전자 잠정 실적 가운데 DS(반도체)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점에 주목했다. 그는 “D램과 낸드플래시 업황 개선에 더해 비메모리 적자 규모가 줄어든 결과”라고 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3분기부터 물량 증가로 평균 판매가격(ASP) 측면에서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보인 것으로 김 연구원은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10~12월)에도 공급 부족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DS사업부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2026년 DS사업부 영업이익이 67조4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부진에 따라 상대적으로 주가 수익률이 떨어졌지만, 2026년 영업이익 개선 폭은 업계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