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2일 한국전력의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5만5000원으로 기존보다 22% 상향했다. 전 거래일 한국전력은 4만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의 한국전력 영업지점. /뉴스1

하나증권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3분기 매출액은 27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0.7% 늘어난 5조8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연료비와 구입전력비는 각각 5조4000억원, 9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9.3%, 3.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여름철 성수기 높은 기온으로 전력수요가 양호했지만 2024년 무더위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전력판매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연료비는 원·달러 환율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요 원재료 단가 하락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비중 감소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현재 유가 수준이 유지될 경우 과거 배당성향만큼 높아져도 투자비와 이자비용을 감당하고도 차입금 감소까지 가능한 실적에 도달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발전용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세에 있고, 영업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구입비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감소 사이클 진입이 예상되면서다.

유 연구원은 “국내 도입 천연가스 물량 중 고가 비중 감소에 더해 점진적 재생에너지 비중 증가가 구조적 SMP(계통한계가격) 약세를 만들어낼 개연성이 크다”며 “여기에 최근 가파르게 진행된 유가 하락도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단기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향후 배당성향 가정에 따라 배당수익률이 4~8% 범위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매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