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을 다해 소비자의 오늘을 지키고, 내일을 함께하는 삼성생명.’
삼성생명의 슬로건이다. 삼성생명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매년 9월 셋째 주 목요일을 사내 ‘금융 소비자의 날’로 제정했다. 금융 소비자 권익 증진과 상생 금융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삼성생명은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제1회 금융 소비자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금융 소비자의 날’ 제정 선포와 소비자 특강, 금융 소비자 보호 헌장 서명식 등으로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고객의 관점에서 판단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 제공 ▲고객 정보 보안 ▲고객 불만 신속 처리 등 원천적인 소비자 피해 차단과 확고한 신뢰 구축을 위해 업무 전반의 혁신을 다짐했다. 삼성생명은 ‘금융 소비자의 날’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소비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을 최우선, 신뢰받는 보험”
삼성생명은 1994년 불완전 판매 근절을 위해 보험업계 최초로 품질 보증 제도를 시행한 이후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지난해부터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고 예방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이상 금융 거래 탐지 시스템(FDS)’과 ‘AI 성문 일치도 분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이달에는 ‘소비자 보호 주간(week)’을 지정해 금융 거래에 어려움이 있는 취약 계층 고객을 경영진이 직접 만나 목소리를 듣고 개선 과제를 찾고 있다. 수명이 길어진 데 맞춰 헬스케어나 어르신 관련 보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삶 전반을 책임지는 종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는 시대적 요구이자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본질적 가치”라며 “보험 거래의 모든 여정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여 ‘공정한 판매, 신뢰받는 보험, 안전한 금융’이라는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2021년부터 지역 청년 지원을 위해 ‘청년희망터’를 열고 있다. 청년희망터는 일자리·인프라 부족으로 청년들이 사라지고 있는 지방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과 힘을 합친 민관 협력 사업이다. 매년 공모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청년 단체를 선발해 단체마다 사업비 5000만원을 지급하고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년들의 힘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청년 인구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개선하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이란 평가를 받는다. 지역 활성화·청년 자립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안부장관상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올해는 ▲‘될농’(경남 거창군) ▲‘온어스’(충남 아산시)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경남 진주시) 세 단체를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우수 단체로 선정해 내년도 활동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사망보험금 유동화’에도 앞장
삼성생명은 이재명 정부 국정 과제로 선정된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를 이달 30일부터 시행한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는 유족에게 지급되는 종신보험의 사망 보험금을 가입자가 살아 있을 때 연금 등으로 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종신보험은 가입자가 사망한 후 자녀 등 가입자가 미리 지정한 사람만 받을 수 있다 보니 노후 생활이 어려워도 본인이 낸 보험금은 쓸 수 없는 구조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이를 연금으로 매달 받아 쓰거나 요양·간병·주거·건강 관리 등의 서비스로 제공받을 수도 있게 해 노후에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삼성생명은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를 통해 초고령화 시대에 단순한 보험회사를 넘어 노년층 고객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우선 현금 지급 상품을 내놓은 뒤, 향후 노년층에게 특화된 건강 상담, 진료 예약 등을 간호사를 통해 제공하고, 노후에 필요한 건강 관리 서비스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앞으로 나아갈 미래로서 생활 금융 사업으로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