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는 하락으로 출발했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3732.76으로 출발, 오전 9시 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5.06포인트(0.67%) 내린 3723.31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투자자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38억원, 40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1515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 기대 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넘어서는 등 ‘파죽지세’ 상승을 보였던 코스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지역은행들의 부실 대출 문제가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으로 마감한 것도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단숨에 3700선을 돌파한 데 따른 차익 실현 욕구와 미국 지방은행 사태가 맞물리면서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주가가 약세다.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의 주가는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1포인트(0.39%) 내린 862.00을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7억원, 5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42억원 순매수 중이다.
종목별로는 펩트론, HLB, 에이비엘바이오 등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바이오주 대부분의 주가가 내리고 있다. 이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은 강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을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4.70원(0.33%) 내린 1417.90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