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장 초반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재개 우려에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도 한국거래소 모니터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31포인트(2.31%) 내린 3527.2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63.04포인트(1.75%) 하락한 3547.56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1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0억원, 113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8.96포인트(2.21%) 내린 840.5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18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5억원, 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화적 제스처를 내놓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도우려는 것”이라며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매우 존경받는 시 주석이 잠시 안 좋은 순간을 겪었을 뿐”이라며 “그는 자기 나라가 불황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반발해 100%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시 주석과의 6년 만의 대면 회담을 보이콧할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이에 지난주 금요일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무산됐다고 시사하면서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경고하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탓이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8.82포인트(1.90%) 급락한 4만5479.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2.60포인트(2.71%) 떨어진 6552.51,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2.20포인트(3.56%) 폭락한 2만2204.43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