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390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49%가량 오르며 최고가를 수시로 갈아치우고 있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세계 표준시 0시 27분 기준으로 금 가격이 3900.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금값은 3910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도 한때 3926.8달러까지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미 연방정부 폐쇄로 안전 자산 수요가 높아졌고, 미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모멘텀이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또 각국 중앙은행들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금 매입을 재개한 것도 최근 금값 상승의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한국표준금거래소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한 돈(3.75g)짜리 돌반지 가격은 80만원 중반대로 치솟았다. 이 때문에 머지않아 한 돈 돌반지 가격이 100만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