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우려 대비 양호할 것으로 추정되고 인도법인이 상장되면 모기업인 LG전자의 기업가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 ‘매수(Buy)’와 목표 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하고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종가는 7만5100원이다.
대신증권은 LG전자에 대해 10월을 투자 관점에서 새로운 변화와 기업가치 확대의 시기로 판단한다고 했다. IT업종이 지난 9월에 기대 이상의 반등 상승을 이뤄 이번달에는 추가적인 반등 모멘텀(상승 여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LG전자는 상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우선 올해 3분기 실적이 우려 대비 양호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신증권은 LG전자의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1조5000억원, 영업이익 5955억원을 전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233억원으로 예상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와 종전 추정치를 소폭 하회하지만 TV 등 MS사업 부문의 인력 효율화 비용을 반영하면 실질적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에서 가전제품에 관세를 부과해 3분기 매출 둔화와 수익성 악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우려됐지만 실질적으로 영향은 미미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시행에 따른 영향에 미국 및 멕시코의 생산 비중 확대, 일부 선제적인 재고 축적 등의 선제적인 대응 전략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14일 인도법인의 상장이 예정돼 있는데 이에 따라 모기업인 LG전자의 기업 가치가 종전 대비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인도법인의 상장으로 15% 지분을 매각하면서 대략 1조7400억~1조8400억원의 현금 유입을 예상했다.
3분기 실적 중 VS(전장)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VS 및 로봇, 휴머노이드 사업의 경쟁력 가치만 반영하더라도 현 주가는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