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에 소실된 리튬이온배터리가 소화 수조에 담겨 있다. /뉴스1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고로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이 자본시장 정보기술(IT) 시스템에 대한 긴급 합동점검을 진행한 결과, 큰 영향 없이 정상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코스콤 인증 서비스 가운데 사업자인증서 비대면 신규 발급 과정에서 주민등록증 확인이 불가능해 운전면허증을 활용하거나, 대면 발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은 정부 시스템 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24시간 합동 비상 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관련 상황도 시장 참가자에게 신속하게 안내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8시 15분쯤 국정자원 5층 전산실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 화재는 발생 22시간 만인 27일 오후 6시쯤에야 완전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