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챗GPT 달리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올해 연중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사자’를 이어간 영향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시장에서 982억85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수급이 연중 ‘플러스(+)’를 보였다. 지난 21일까지는 469억9500만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의 영향으로 지난 4월까지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순매도 규모가 16조6900억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바이 코리아(한국 주식 매수)’에 나섰고, 특히 이달 들어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720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의 연중 순매수 규모는 SK하이닉스가 3조6090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삼성전자가 2조434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전력도 각각 1조440억원, 1조16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1조원을 웃돌았다.

이 밖에 ▲카카오 8900억원 ▲현대모비스 7580억원 ▲효성중공업 7400억원 ▲이수페타시스 6520억원 ▲삼성전기 5620억원 순이었다.

외국인은 반대로 올해 들어 NAVER 주식을 2조255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삼성SDI 1조5510억원 ▲현대차 1조5500억원 ▲한화오션 1조690억원 ▲KT&G 7530억원 ▲LG에너지솔루션 7430억원 등도 매도 우위 규모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