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약 개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인 디앤디파마텍의 주가가 22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미국 제약 기업 화이자가 비만약 개발사인 멧세라(MTSR)를 인수한다는 보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앤디파마텍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플랫폼을 멧세라에 기술 이전해 북미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해 왔다.
디앤디파마텍 주식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코스닥 시장에서 사상 최고가인 21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29.9%(4만9600원) 올랐다.
디앤디파마텍 주가는 이날 오전 16만원 안팎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화이자가 멧세라 인수 때 제시한 높은 기업 가치에 주목한 투자자가 몰리면서 급등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화이자가 멧세라를 최대 73억달러(약 10조1000억원)에 인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1주당 47.5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고 성과를 달성하면 추가로 22.5달러를 주는 구조로 이르면 이날 공식 발표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9일 멧세라 종가 33.32달러보다 40% 이상 높은 수준이다. FT는 화이자가 자체 개발하던 비만 치료제 후보 물질의 임상 실패 후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