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로고. /조선DB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세를 멈추고 17일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원(2.87%) 내린 3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89%) 하락한 7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 나란히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코스피 상승 랠리와 함께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8일부터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8만 전자’를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인 영향에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결과가 임박한 만큼, 장중 관련 경계심리 확산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으로 눈치보기 장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