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로고. /현대건설 제공

16일 오전 현대건설 주가가 3%대 강세다. 4조원 규모의 이라크 해수 처리시설 공사를 따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오전 9시 19분 현대건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900원(3.17%) 오른 6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이라크 총리실에서 약 32억달러(약 4조4000억원) 규모의 해수공급시설 건설 프로젝트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단일 건설사의 해외 수주로는 올해 들어 최대 규모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13.4%로, 공기는 49개월이다.

현대건설이 수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약 500㎞ 떨어진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00만배럴 용량의 용수 생산이 가능한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곳에서 생산된 용수는 이라크 바스라 남부에 있는 웨스트 쿠르나·남부 루마일라 등 이라크 대표 유전의 원유 증산 시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번 수주는 ‘거버넌스 안정+가격 현실화+대형 수주 확보’의 3박자다”며 “단기에는 수주 모멘텀, 중기에는 공정 30% 이후 가파른 이익 인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