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장 초반 현대차, 기아, LG에너지솔루션이 하락 중이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공장 한국인 노동자 구금사태의 여파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관계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면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가 조지아주 내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직원 300여 명을 기습 단속·구금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뉴스1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현대차 주식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70%(3750원) 내린 21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2.16%, LG에너지솔루션은 0.73% 하락 중이다.

이는 앞서 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공장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노동자 구금사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교당국은 이번 단속으로 한국인 300여명이 구금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대차에서는 단속된 인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소속인 47명(한국 국적 46명·인도네시아 국적 1명)과, HL-GA 베터리회사 관련 설비 협력사 소속 인원 250여명이 구금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단속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며 시장 긴장은 완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개장 직후 2%대 하락세를 보였지만 낙폭을 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각) ‘이번 사태로 인해 한미 관계가 긴장될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단속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