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40년 업력의 전통 제약사 명인제약이 이번 주(9월 7~13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에스투더블유는 일반 청약을 앞뒀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명인제약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5거래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공모가를 확정, 18일부터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명인제약은 지난달 금융위원회로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피 상장 공모 절차를 본격화했다. 340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는 방침으로,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명인제약은 조현병 치료제, 우울증 치료제 등 정신신경용제(CNS) 전문의약품 시장 1위 제약사로 1985년 설립됐다. 구강 영양제 ‘이가탄’ 제조사로도 유명하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4만5000~5만8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530억~1972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570억~8468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데이터 보안기업인 에스투더블유(S2W)가 오는 8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10일부터 11일까지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S2W는 지난달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으로 확정했지만, 전자증권 전환 누락으로 한 차례 상장 절차 지연을 겪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명인제약과 S2W 모두 기관 투자자의 의무 보유를 강화한 새로운 수요예측 제도 적용을 받는다”면서 “공모가 상단 확정이 이어질 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 수요예측 제도는 상장일 이후 최소 15일간 보유하겠다고 약속한 기관에 기관 배정 물량의 40% 이상(올해 말까지는 30%로 완화 적용)을 우선 배정하는 제도다.
기관들이 상장 당일 공모주를 대거 매도해 수익을 챙기는 ‘단타’ 방식이 횡행하자 공모가에 거품이 끼고 시장이 왜곡되는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 7월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