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데이터 학습 관련 일러스트 / 챗GPT

한국거래소는 인공지능(AI)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 수요를 반영해 신규 AI 테마지수 3종을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지수는 AI 생태계와 연결된 핵심 분야를 대상으로 구성됐다. 키워드 기반 분석을 토대로 각 AI 테마와 관련성이 큰 기업을 지수에 편입한 것이 특징이다.

‘KRX 코리아 소버린 AI 지수’는 소버린 AI와 밀접한 인프라, 소프트웨어, 반도체, 에너지 분야 27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소버린 AI란 ‘주권이 있는’이라는 뜻의 ‘소버린(Sovereign)’과 AI를 합친 말로, 특정 국가나 기관이 자국의 인프라, 데이터, 기술, 인력을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개발·운영·통제하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NAVER, LG씨엔에스, 엔씨소프트, NHN, SK텔레콤 등이 구성 종목으로 포함됐다.

한국거래소는 데이터 센터 전력과 전력 인프라 두 가지 키워드를 기준으로 ‘KRX-Akros AI 전력인프라 지수’도 선보인다. 효성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등 전력망과 전력 인프라 관련 종목 15개를 기초로 한다.

‘KRX AI 반도체 지수’는 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과 연계된 반도체 공급망 종목 20개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전기, 이수페타시스, 대덕전자 등 20개 종목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거래소가 이들 3개 지수의 최근 6년간 상승률을 따져본 결과 코스피지수 대비 최소 160.7%포인트에서 최대 579.3%포인트의 초과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번에 발표한 지수가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 상품의 기초지수로 활용돼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앞으로도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키워드 분석 방식을 토대로 산업구조 변화와 시장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테마지수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