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보안 시스템 사업을 하는 슈프리마가 스마트 빌딩 성장에 따라 견조한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LS증권이 4일 전망했다. LS증권은 슈프리마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날 종가(3만2400원)보다 57.4% 높은 수준이다.

19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5'의 슈프리마 부스 전경. /슈프리마 제공

슈프리마는 2020년 9월 인공지능(AI) 안면 인식 제품을 시작으로 AI 기반 제품을 잇따라 출시해왔다. AI 기반 제품이 슈프리마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20년 7.3%에서 2024년 43%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슈프리마의 매출총이익률(GPM)도 2020년 58.8%에서 2024년 65.1%로 개선됐다. AI 기반 제품이 다른 제품보다 평균 판매단가(ADP)가 2배 수준인 덕이다.

정우성 LS증권 연구원은 슈프리마의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관련 제품의 판매가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슈프리마의 AI 기반 매출 비중이 늘어난 이유는 북미·유럽 지역 재건축 투자 확대 흐름, 중동 스마트 시티 구축 프로젝트 진행, 인도 생산기지 이전 등 글로벌 스마트 빌딩 시장 확대 흐름에 따른 것”이라며 “슈프리마의 AI 기반 제품이 스마트 빌딩 내 보안 시스템의 주요 구성품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슈프리마가 영상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범죄 방지 설루션과 물리 보안 설루션 사업을 계획 중인 점도 정 연구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슈프리마는 AI 출입 통제 사업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물리 보안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며 “슈프리마의 보안 기업 인수·합병(M&A) 흐름에 따라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슈프리마의 현재 주가가 실적 성장세를 반영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5만1000원이라는 목표주가의 근거로 ▲슈프리마의 잉여현금흐름(FCF)이 지난해 기준 198억원으로 성장이 없다고 가정해도 2000억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점 ▲올해 6월 말 기준 558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한 점 ▲앞으로 스마트 빌딩 규모 확대에 따른 실적 확대 흐름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