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다. 소형 모듈 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 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한국수력원자력이 세르비아 에너지광업부와 원자력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9시 46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00원(2.56%) 오른 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MR 관련주로 묶이는 삼성물산, 한전기술, 우리기술, 일진파워 등도 주가가 오름세다.
앞서 2일(현지시각) 미국 테네시밸리전력청(TVA)은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엔트라원 에너지와 대규모 SMR 건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6GW로, 450만 가구 또는 60개 신규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알려졌다. 엔트라워 발전소에는 뉴스케일파워 SMR이 적용된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날 뉴스케일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주 소식에 주가가 8%대 강세를 보였고, 국내 원자력 관련주 투심 개선도 기대된다”며 ‘원자력’을 주요 테마로 꼽았다. 삼성물산과 두산에너빌리티, GS에너지는 이 회사에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일(현지시각) 세르비아 에너지광업부(MoME)와 원자력·수소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과 MoME는 세르비아 원전 기반 마련을 비롯해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그린수소 실증 프로젝트 실현 등 분야에서 협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