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그룹 계열 3사 중 이트론과 이화전기가 거래정지 2년여 만에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 매매에 돌입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화전기 로고. /이화전기 제공

1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이트론 주식은 코스닥시장에서 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정지 전보다 주가가 251원(92.62%) 하락했다. 같은 시각 이화전기 주식은 10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정지 전보다 주가가 792원(88.1%) 내렸다.

정리 매매 때는 30분마다 단일 가격에 의한 개별 경쟁 매매가 이뤄진다. 또 일반 거래와 달리 일일 가격 제한 폭(상·하한가)이 없어 변동성이 매우 크다.

이화전기와 이트론은 검찰이 김영전 전 이화그룹 회장에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이어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가 이들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를 재개한다고 공시하며 이날부터 정리매매 절차가 시작됐다. 기한은 이달 9일까지다.

앞서 이화전기와 이트론은 이미 지난 2월 14일 상장폐지가 결정된 상태였으나 결정 효력을 정지하기 위한 가처분 신청이 제기되면서 거래소는 상장폐지 절차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한편, 이아이디의 정리매매는 9월 2∼1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