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2025 회계연도(FY25·2024년 6월~2025년 5월) 매출 약 6800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 4.5%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회계∙컨설팅사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안진회계법인, 딜로이트 컨설팅 등으로 구성됐다. 그룹 전체 차원에서 실적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계열사인 안진회계법인 매출은 5074억원으로, 전기 대비 1.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3.8% 줄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측은 “테크 컨설팅 역량을 집중하는 조직 개편에 따른 여파”라면서 딜 마켓 불황, 미래 성장을 위한 IT(정보통신) 투자 확대 등을 영업이익 감소 배경으로 꼽았다.
그룹 전체 외형 성장은 또다른 주요 계열사인 딜로이트 컨설팅이 이끌었다. 컨설팅 매출은 1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관계자는 “배재민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 영입 1년 만에 이룬 성과”라면서 “딜로이트 글로벌에 발맞춘 조직 개편을 통한 그룹 전사 테크 컨설팅 역량 집중, 고객 지향, 시장 선도 서비스 론칭, 품질 경쟁력 강화 등 전략이 주효했다”고 했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FY25 시작과 함께 딜로이트 글로벌과 발맞춰 단행한 서비스 오퍼링 최신화와 조직개편 효과”라면서 “딜로이트 컨설팅의 고속 성장 배경도 시장 수요에 발맞춰 오퍼레이션 엑셀런스,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서비스 등 테크 컨설팅 역량을 선제적으로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어젠다별 그룹 전반 전문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엔드투엔드 자문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예정이다. 올해에도 미국발 관세전쟁, 인공지능(AI) 시대 산업 재편 가속화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는 기업 고객을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