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삼양식품에 대해 밀양 2공장 가동으로 생산 능력이 확대되고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목표 주가는 기존 17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12% 상향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28일 장중 164만20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밀양 2공장이 오는 완전 가동이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도 내용은 기존에 회사가 소통해 온 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현재는 봉지면 라인 3개 중 2개는 2교대, 1개는 1교대로 생산하고 있으며, 9월부터 봉지 라인 모두 2교대 생산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 밀양 2공장의 생산 능력은 20시간 가동 기준 연간 6억9000만식, 23시간 기준으로는 8억3000만식으로 추정된다. 기존 공장과 합산하면 삼양식품의 최대 생산량은 27억식에 달한다. 이 외에도 2027년 1분기 완공 목표인 중국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생산 능력 확대는 불닭볶음면의 전 세계 수요 증가에 대응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불닭볶음면은 현재 공급 병목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생산 능력을 강화하면서 수출국 다변화, 국가별 맞춤 전략 수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불닭 브랜드를 활용한 소스 매출 확대도 긍정적이다. 삼양식품은 미국 외식 브랜드 판다익스프레스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필리핀 외신 브랜드 졸리비와 협업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외식 브랜드와 제품 출시가 소비자 인지도 증가로 이어지면서 소스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국내 식품기업 대비 높은 해외 성장성과 수익성은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며 “하반기 미국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 인상도 검토 중인 만큼 인상 폭에 따라 이익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