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대한항공 항공기가 계류해 있다. /뉴스1

대신증권이 대한항공 목표주가로 2만8000원을 제시했다. 항공기 신규 도입을 위한 대규모 자본적 지출(CAPEX)을 예정했음에도 잉여현금흐름(FCF)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한미정상회담이 열린 8월 25일 보잉사로부터 총 103대의 항공기를 신규 도입하는 구매계획에 서명했다. 항공기 투자 금액만 50조5000억원으로, 이외 항공기 엔진, 엔진 정비 서비스 구매도 예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대한항공그룹은 2025년 상반기 말 기준 항공기 301대를 운영 중인데, 정상회담 이전에 발주한 항공기 191대를 포함하면 총 297대의 항공기를 발주한 상태”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앞서 5건의 신규 시설투자 공시를 통해 약 81조원에 달하는 항공기 구매 계약을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공시한 금액 대비 실제 투자되는 금액이 50%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연평균 3조원 이상의 CAPEX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추정된다.

양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025년 연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5조원 내외로, 연평균 CAPEX 최대 3조5000억원과 연결 금융비용 1조2000억원, 연간 배당금 지급액 등을 고려해도 FCF는 양(+)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