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HD현대중공업이 HD현대미포를 흡수합병함으로써 양적·질적으로 성장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66만원으로 기존보다 20% 상향했다. 전 거래일 HD현대중공업은 5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현대중공업(위), HD현대미포(아래) 야드 전경. /HD현대 제공

대신증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사업 재편 후 2030년 매출 37조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합병은 급변하는 조선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 개편으로, 국내외 군함 신조와 해외 유지·보수(MRO)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재편 후 연구개발(R&D) 비용 절감과 상호보완, 금융비용 절감, 생산 공급망 시너지 등을 통해 순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합병으로 인한 사업 시너지 확장, 규모의 경제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2030년 매출 32조원 청사진 중 방위사업은 7조원으로, 방산으로 도크가 빠지더라도 조선 부문 매출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쇄빙선과 같은 특수목적선 추가 건조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더욱이 미포의 실제 건조캐파는 연 70척으로 최근 45척을 짓고 있어 확장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