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6일 KT에 대해 일회성 인건비가 줄고 구조적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KT의 종가는 5만5100원이다.
지난 2분기 SK텔레콤 유심 보안 침해 이슈 이후 5G 휴대전화 가입자가 직전 분기 대비 3%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액과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또 유선 인터넷 가입자는 기가인터넷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를 중심으로 매출액이 늘었다.
KB증권은 올해 3분기 KT의 영업이익을 5571억원으로 추정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가입자 증가 효과가 통째로 인식되면서 매출액과 이익 개선 폭을 키울 것”이라며 “B2B(기업 대 기업)향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에서도 대기업 및 정보통신(IT) 기업 대상 대형 인공지능(AI) 프로젝트들을 수주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기존 KT의 일회성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던 임단협의 영향도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임금 단체협상 결과는 기본급 3% 이상, 일시금 300만원 지급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수준으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일부 투자자들이 올해 3분기 종료되는 자양동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우려의 시선을 보이는 점에 대해서도 개발 지속 기대감이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큰 폭으로 인식되던 일회성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역기저 효과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작년 말부터 개발을 시작한 대전 인재개발원 프로젝트가 100% 분양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동산 개발은 여전히 KT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