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앤의 색조 화장품. /아이패밀리에스씨 제공

한화투자증권은 25일 아이패밀리에스씨에 대해 초기 진출 국가들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세가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종가는 2만2950원이다.

올해 2분기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77억원, 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7.7%, 3.2%씩 증가한 수치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웨딩 및 기타 사업부에서 적자 규모가 확대된 것을 제외하면 화장품 사업부는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상장 색조 브랜드사 중 가장 유의미한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국가에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고, 팝업·상시 스토어 운영 확대 등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과거 20%에 육박했던 영업이익률은 10% 중반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될 수 있다고 한화투자증권은 전망했다.

다만 외형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연구원은 “이달 미국 화장품 유통업체인 울타뷰티(Ulta Beauty) 입점, 아마존·틱톡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의 판매 확대로 미주 매출은 매 분기 성장하고 있고, 지난해 말부터 유럽 신규 국가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유럽 매출도 매 분기 증가세”라고 말했다.

또 주요 유통사와의 계약 구조 변경으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불거진 과재고 문제도 점차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화장법과 문화 차이로 인해 아직 서구권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한 한국 색조 브랜드사는 없다”면서도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신규 국가 진출 시 직접 진출 방식을 추구하며 국가 확장이 다소 더뎠지만, 서서히 매출 증가세가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존 시장인 한국과 일본에서도 경쟁 강도가 최대치로 가열되고 있는 양상임에도 꾸준한 입지를 증명하고 있으며, 재고·유통구조 등의 문제들도 순차적으로 해결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