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금융그룹으로 인수된 동양생명이 재무 건전성 제고 차원에서 부동산을 대거 매각한다.

동양생명 제공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서울 종로지점 사옥을 비롯해 전국 주요 지점 사옥과 연수원 등 부동산 9곳 매각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회계법인 등 자문사에 발송했다. 동양생명은 이후 주관사를 선정한 뒤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서울 창신동 종로지점, 경기 성남시 새분당지점, 경기 고양시 일산지점, 대구 남산동 대구지점, 울산 달동 울산지점, 경남 창원시 상남동 창원지점과 여좌동 진해지점, 전남 순천시 저전동 순천지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 문을 연 고양시 인재개발원도 매각 대상에 올랐다.

이번 매각은 최근 동양생명을 인수한 우리금융이 그룹 차원에서 실시하는 자본 효율화·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1일 우리금융은 동양생명의 자회사 편입 절차를 완료하고 자산과 부채 전반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