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안다르' 매장에서 모델이 행사 상품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삼성증권은 21일 에코마케팅에 대해 안다르가 2분기 매출액 기준 약 5년 만에 애슬레저 브랜드 1위 자리를 되찾고,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서는 등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만8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에코마케팅의 종가는 1만3610원이다.

에코마케팅은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녹록지 않은 국내 광고 업황 속에서도 통합 마케팅 대행 성과가 확대되며 클라이언트 수주 물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에코마케팅의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2억원, 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2.6%, 91.2%씩 늘어난 수치다. 최 연구원은 “시장 레퍼런스에 기반해 기존 광고주의 물량 증가와 함께 신규 광고주의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점에도 주목했다.

다만 데일리앤코는 3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몽제, 클럭 등 주요 브랜드를 강화하고 관련해 비용 효율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안다르의 경우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타깃 연령대를 넓히는 동시에 해외 시장을 개척해 시장 규모를 키울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안다르는 운동복을 넘어 언더웨어, 러닝화 등 상품군을 확대했고, 주요 고객이었던 여성뿐 아니라 맨즈, 키즈 제품 출시로 타깃 성별 및 연령대를 넓혔다”고 말했다. 또 브랜드 선호도와 재구매율이 높아진 점도 고무적이라고 봤다.

그는 “안다르는 싱가포르, 일본, 호주 등 해외 시장 공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빠르면 3분기 내 미국 시장 진출도 예상된다”며 “미국 등 서구권 애슬레저 시장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 성장성 확보를 위해 시장 내 입지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어 “자사주 소각 및 매입,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 강화 움직임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