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해 20일 중동과 유럽 등 전차 수출 파이프라인이 늘어나며 가파른 이익 성장을 보여줄 시기가 다가온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 ‘매수(Buy)’와 목표 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로템의 전일 종가는 17만4200원이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중동의 잠재 수요는 67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동 지역의 무기 현대화 기조 아래에 교체 잠재 수요는 67조원에 달한다“며 ”노후화된 전차는 사우디 510대, UAE 313대, 이라크 230대, 카타르 12대로, 약 1055대의 잠재 수요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현대로템의 전차에 대해서는 카타르 연합훈련과 UAE 연합훈련에서 100%의 명중률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무기 신뢰도가 높은 전차들과 비슷한 스펙을 입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캐파(Capa)를 보유하고 있어,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차 폴란드향 인도 스케줄은 예상보다 늦다고 전망했다. 다만 폴란드향 조기납품, 루마니아·슬로바키아·모로코 등을 비롯해 잠재 파이프라인은 확대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글로벌 전차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캐파 부족 상황도 지속되고 있다”며 “현대로템의 캐파 증설 분까지 고려해 본다면, 인도 공백은 수면 아래의 수주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수주 가시화에 맞춰 실적 추정치를 상향할 여력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