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콜마비앤에이치 주가가 10% 넘게 오르고 있다. 남매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간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9월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가족을 동원한 지분 경쟁이 본격화되면서다.
이날 오전 10시 7분 기준 콜마비앤에이치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840원(13.51%) 오른 1만5460원에 거래됐다.
전날 윤 부회장과 윤 대표의 모친 김성애 씨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콜마비앤에이치 주식 1만3749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매입 금액은 약 1억9600만원이다. 윤 대표의 남편 이현수 씨도 같은 기간 3000주, 약 4300만원 규모로 장내 매수했다.
이번 지분 매입은 오는 9월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윤 대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가족 차원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콜마홀딩스는 지난 5월 콜마비앤에이치가 경영권 분쟁 관련 소송 사실을 공시하며 남매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윤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에 자신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콜마그룹은 윤동한 회장이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장남 윤 부회장이 지주회사인 콜마홀딩스를 이끌고 그룹 전반을 지배하고 있으며, 여동생 윤여원 대표가 계열사인 콜마비앤에이치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