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18일 오뚜기에 대해 소스류, 냉동식품 등 주요 제품 매출이 탄탄하지만, 인건비 등 비용 부담으로 마진이 줄어드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55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오뚜기의 종가는 39만500원이다.

오뚜기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한강버스 압구정·뚝섬 선착장 두 곳에 라면 체험 공간 '해피냠냠 라면가게'를 운영한다고 이달 5일 밝혔다. /연합뉴스

올해 2분기 오뚜기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9020억원, 영업이익은 26.8% 감소한 45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식품 소비가 부진한 탓에 인건비 등 비용 확대에 따른 마진 부담이 이어졌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대외변수 악화에도 소스류, 면류, 쌀류 및 냉동식품 등 메인 카테고리 중심의 제품 가격 조정까지 더해진 매출액이 견조하다”면서도 “매출 차감형 비용 투입 및 인건비 등의 부담으로 별도 기준 마진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 및 내수 진작 기조에 따라 올해 2분기 이후 이익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 주가 조정 및 회복 지연이 아쉽다”고 말했다.

다만 베트남, 미국 등 해외 부문의 영업실적이 성장 중이고, 최근 해외 신규 법인 설립 및 물류 관련 투자 등이 확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수출은 라면, 즉석밥 등이 핵심으로, 향후 생산라인 확보에 따른 본격적인 해외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며 “영업실적에 유의미하게 반영되는 시기는 내년 1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 연구원은 “단기 일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영업실적 추정치를 변경하며 목표 주가를 낮췄지만, 주요 유통채널향 성장률이 견조한 상황이기에 마진 하락이 장기 지속요인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향후 추가 성장의 가능성은 유효하며 영업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 벨류에이션(기업가치) 레벨이 맞물린 주가 움직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