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 주가가 14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한온시스템 CI. /한온시스템 제공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2분 기준 한온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485원(12.97%) 하락한 3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만 해도 한온시스템은 장중 3990원을 찍으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었다. 특히 한온시스템이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는 정점을 찍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축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1.7% 증가한 2조85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43억원으로 전년보다 10.2% 감소했다. 시장의 기대보다 나쁘지 않은 실적 덕분에 투자자가 몰렸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23분 뒤인 오전 11시 58분쯤 한온시스템이 유상증자 공시를 내며 상황이 달라졌다. 회사 측이 “재무구조 개선, 성장재원 확보를 목적으로 자본 확충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희석을 방지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최우선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자 주가는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통상 상장사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하면 기존 주주(구주주)는 주가 하락에 따른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발행 주식 수가 늘면서 주식의 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