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2일 진에어에 대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 의견 ‘매수(Buy)’는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진에어의 전일 종가는 8840원이다.
진에어는 올해 2분기 매출액 3061억원, 영업적자 4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회한 실적이다.
국제선 여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2204억원으로 양호했지만, 국내선 여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한 625억원을 기록했다.
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여행 수요가 둔화되면서 여객 수송량(RPK), 운임(Yield)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났다. 최 연구원은 “기재 수가 증가하면서 감가상각비가 늘어났고, 항공기 정비가 확대되며 정비비가 증가했다”며 “또 여객 사업량이 증가하면서 공항 관련비가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항공유 가격이 10% 이상 하락해 유류비가 감소했지만 비유류 비용 증가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수익성이 하락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LCC 주력 노선인 동남아 노선 여객 수는 올해 2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가 지속됐다”며 “견조한 수요를 예상했던 일본 노선 여객 수도 7월 폭염, 대지진 우려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고 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도 LCC들의 단거리 노선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0% 감소한 4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