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수익성이 작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은행들의 순이익은 6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3000억원 대비 약 1조6000억원(약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달리 홍콩 ELS 사태로 촉발된 배상금 지급 등의 일회성 요인이 사라진 데 따른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이자이익은 14조8000억원으로 1000억원(0.8%) 감소했는데, 이자수익 자산이 171조7000억원(5.3%) 늘어났지만,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이 같은 기간 0.1%포인트 하락한 점에 영향을 받았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2조원으로 1000억원(6.6%) 늘어났다.
은행 유형별로 보면 시중은행의 순이익은 3조8000억원, 지방은행은 3000억원, 인터넷은행은 2000억원, 특수은행은 2조7000억원 순이익을 올렸다. 시중은행과 특수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00억원, 8000억원 증가한 반면,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은 각각 1000억원, 100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