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의 등장을 계기로 중국 기술주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상장지수펀드(ETF) 중 순자산이 1조원 넘는 상품이 또 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2일 기준 이 ETF의 순자산은 1조438억원으로, 국내 상장 항셍 테크 ETF 중 가장 크다.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981억원에 달한다. 현재 중국 관련 국내 ETF 중 순자산이 가장 큰 것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1조8016억원)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중국 10대 기술주인 이른바 ‘테리픽10(Terrific10)’ 종목 등 중국 혁신 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을 담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난달 양회에서 중국 정부는 인공지능 등 혁신 테크 분야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강조했다”며 “올해 성장률 목표 5% 달성을 위해 중국 정부 차원에서 첨단 테크 분야에 대한 지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 테크 기업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