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ETF(상장지수펀드)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일반 계좌뿐 아니라 연금 계좌에서도 ETF 잔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시가총액 비율대로 주식을 담는 지수 추종형 ETF, 반도체·방산·전기차·인공지능·바이오 등 특정 분야 주식만 따로 담는 테마형 ETF, 펀드매니저가 특정 분야 종목을 골라 넣는 액티브 ETF 등으로 영역이 확장돼 왔다. 적은 돈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점, 간편하다는 점이 ETF의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문제는 ETF 관련 다양한 콘텐츠가 넘쳐나지만, ETF 투자 초보자들이 한눈에 볼 수 있는 쉽고 정확한 정보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삼성자산운용이 금융 소비자들을 위한 ETF 정보 제공에 앞장서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국내 최초로 ETF를 출시하고 20여 년간 국내 ETF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리더다.
◇국내 최대 ETF 플랫폼 새 단장
삼성자산운용은 작년 8월 국내 상장 ETF 정보 제공 포털인 ‘펀(Fun) ETF’를 새로 단장해 디지털 플랫폼 3종(FunETF, KODEX 홈페이지, CS센터)을 완성했다. 펀(Fun) ETF는 2017년 개발된 ‘펀드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한 서비스로, 삼성자산운용의 ETF 브랜드인 KODEX ETF를 포함한 국내 모든 ETF와 펀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S&P500, 나스닥, 다우존스, 러셀2000 등 미국 주요 지수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ETF·펀드 필터 검색’을 이용하면 150여 주요 키워드 필터를 직접 조합해 검색할 수 있다.
‘구성 종목으로 ETF 찾기’로는 특정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 ETF 상품을 검색할 수 있어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종목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는 ETF를 찾을 때 유용하다. ‘ETF·펀드 상품 비교’를 통해서는 상품을 최다 5종 동시에 선택해 한눈에 성과를 비교할 수도 있다. 어떤 상품을 고를까 고민될 때 특히 유용하다. ETF 정보 검색 후 증권사 매수하기 서비스도 눈에 띈다. 현재 삼성, 키움, NH, 한투, KB 등 증권사 13곳과 매수 링크가 연결돼 있어, 삼성뿐 아니라 다른 증권사로도 연결이 가능해졌다. 이 외에도 각 ETF의 투자자별 매매 동향, 분배금 현황, 키워드 인기 검색 순위와 삼성자산운용이 제공하는 투자 인사이트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펀(Fun) ETF는 총 14만8000여 명이 사용하고 있는 국내 최대 ETF 정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년 12월에는 ‘스마트앱어워드’에서 비주얼 디자인, UI디자인, 기술, 콘텐츠, 서비스, 마케팅 등 6부문 평가 지표 18가지를 토대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아 순위가 제일 높은 ‘스마트앱 최고 대상’을 받았다.
◇같은 정보도 소비자 보기 편하게
KODEX 홈페이지는 매월 5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형 플랫폼으로, ETF 현재가와 iNAV(실시간 추정 순자산 가치), 거래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KODEX와 펀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수려한 디자인으로 소개한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22년 홈페이지 리뉴얼 이후 국내 주요 네 웹어워드에서 수상했고, 특히 2023년 12월 웹어워드코리아 PC웹 부문에서 최고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서비스 품질도 인정받았다.
2022년 운용사 최초로 설립된 CS센터는 삼성자산운용의 고객 서비스의 일환으로, KODEX 투자 고객에게 상품 정보 제공 및 투자자의 궁금한 사항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작년에는 카카오톡 상담하기와 업무 외 상담 기능도 추가해 ETF 투자자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월 분배형 ETF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배당금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ETF 분배금 현황’ 메뉴를 통해 상품별, 연간 분배 현황 정보 제공을 시작한 게 대표적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ETF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져 시장에 많은 투자자가 참여하고 있고, 그만큼 투자자들의 지식 스펙트럼도 다양하다”며 “삼성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는 FunETF, KODEX 홈페이지, CS센터를 활용하여 투자자들의 자산 증식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