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의 프리미엄 상품인 'THE iD. PLATINUM'은 버려지는 종이를 활용해 포장지를 만드는 '친환경 카드 패키지' 상품이다. /삼성카드

삼성카드는 버려지는 종이를 재사용하고,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카드를 제작하는 등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카드는 작년 8월 ‘친환경 카드 패키지’를 선보였다. 카드와 함께 배송되는 상품 안내장, 약관 종이 등이 낭비되기 쉬운 데 이때 버려지는 종이들과 일반 폐지를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패키지를 만든 것이다. 삼성카드의 친환경 카드 패키지는 접착, 인쇄, 코팅 등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구조적인 설계를 통해 접착제 없이도 카드 등 제작물이 안정적으로 수납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종이에 압력을 가해 글씨 등을 입체감 있게 나타내는 ‘형압 가공’을 이용해 인쇄와 코팅 처리 없이 100% 종이로 만든 패키지를 완성했다. 친환경 카드 패키지는 삼성카드의 대표 프리미엄 카드 상품인 ‘THE iD. PLATINUM’에 적용돼 제공되고 있다. 또, iD MOVE를 시작으로 iD PET, iD ON, iD VITA 등 다수의 iD 카드 상품을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하고 있다.

이 외에 사회 포용과 친환경 메시지를 담은 디자인 활동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멸종 위기종 기프트카드’는 국립생태원과 협업해 출시한 것으로 자연 생태계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존 메시지를 카드 플레이트 이미지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국립생태원과 함께 선정한 멸종 위기 야생동물 3종인 호랑이, 수달, 나도풍란의 이미지에 삼성카드의 환경 슬로건 ‘FOR EARTH, FOR US’를 담아 카드 플레이트를 디자인했다. 후면에는 멸종 위기종 보호 동참 메시지를 담았다. 삼성카드는 이 외에도 자연 생태계 보호에 동참하기 위한 글로벌 협의체 TNFD 포럼에 가입해 활동 중이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블라인드 노치 디자인도 도입했다. 노치 카드는 카드 좌측 하단에 홈을 파, 시각 장애인·저시력자 고객이 카드의 위아래를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만든 게 특징이다. 특히 한국은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 비율인 점맹률이 90%를 넘는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의 편의를 고려해 제작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작년 ‘26회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에서 디자인경영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