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가 지난해 2월 오픈 이후 하루 최대 거래 금액을 돌파하는 등 누적 거래 금액이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하루 동안 거래된 미국 주식 주간 거래 거래 대금은 약 810억원(약 6230만 달러)으로 올해 일평균 거래 대금인 248억원 대비 3배가 넘는 큰 금액이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5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미국 주식 주간 거래 거래 대금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작년 5월 한 달간의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일간 평균 거래 대금이 2배 이상 증가했다.

5월 이후 주 단위 거래량은 30.5%씩 상승하면서 25일에 최고 거래 대금을 기록한 데 이어, 30일 거래 대금도 25일에 이어 서비스 출시 이후 둘째로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은 미국 부채 한도 협상 관련한 리스크가 일부 해소된 날로, 경기 침체 전망으로 미국 주식 시장에 등을 돌렸던 서학개미가 다시 돌아오는 현상을 엿볼 수 있었다.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던 5월 25일 낮 시간에 미국 주식을 거래한 고객을 특성별로 분석해보면, 50대와 60대의 거래 대금이 전체 대비 각각 29.5%, 22.0%로 이 중 절반가량은 PB를 통해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주간 거래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엔비디아로 총 거래 대금의 49.9%를 차지했고,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AMD, 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3배 ETF(SOXL)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기준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미국 주식 시장을 떠나있던 이른바 ‘서학개미’가 다시금 미국 주식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들이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주간 거래뿐만 아니라 신속한 투자 정보 제공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