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명동과 여의도 등 그룹 관계사 공간 여섯 곳을 리모델링해 결혼식 장소로 무상 대여한다.

먼저 하객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명동사옥 4층 ‘하나 그랜드홀 명동’을 5월 말부터 예비 신혼부부에게 대여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일 1팀 웨딩’으로 진행해 일반 웨딩홀보다 여유롭게 예식을 진행할 수 있게 했다.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인천 청라 사옥 ‘하나 그랜드홀 청라’도 6월부터 결혼식장으로 대여한다. 이어 하반기에 서울 여의도, 대전 오류동, 광주 금남로, 부산 중앙동 사옥을 차례로 결혼식 장소로 오픈할 예정이다.

5월 15일부터 은행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를 통해 소방공무원, 소상공인,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의 예비 신혼부부 등이 대관을 신청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대관 신청은 결혼 3개월 이전부터 가능하며, 한시적으로 5~8월에는 결혼 1개월 전에도 신청할 수 있다.

하나 그랜드홀 명동. /하나금융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