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전경. /한국거래소 제공

작년 코스닥 상장법인의 평균 시가배당률(배당액을 주가로 나눈 값)이 2015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국고채 수익률보다 떨어졌다고 한국거래소가 19일 밝혔다. 작년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코스닥 상장사 594곳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1.88%로, 1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2.65%)보다 낮았다.

작년엔 투자자가 코스닥 주식을 보유하며 배당금을 받는 것보다, 1년짜리 국채를 사서 만기 이자를 받는 것이 더 이득이었다는 뜻이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재작년(1.45%)보다 올랐지만, 작년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국채 금리가 더 높이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배당 기업 557곳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2.70%(보통주 기준)로 국채 1년물 수익률보다 높았으나, 차이가 0.05%포인트밖에 나지 않았다.

한편, 작년 코스피 기업들의 총 배당 금액은 26조5854억원으로 재작년(28조6107억원)보다 7.1% 줄어들었다. 평균 배당금도 515억원에서 477억원으로 7.2% 감소했다. 다만 5년 연속으로 꾸준하게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 수는 446곳으로 전년(432곳)보다 3.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