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체이스 뉴욕 본사. /로이터 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돼 있다”며 내년 하반기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화자산운용과 JP모건은 지난 17일 여의도 한화자산운용 본사에서 합동 간담회를 열고 내년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레온 골드펠트 JP모건 아시아태평양 멀티에셋솔루션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주식시장이) 굉장히 저렴하고 과소평가돼 있다”며 “내년 초에는 시장이 어렵겠지만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갖게 되는 내년 중순쯤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며 “원화 약세도 끝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 시장 부진은 최근 10년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장기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며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투자의 기본 원칙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특히 “주식과 채권을 각각 60%, 40% 비중으로 구성하는 것은 포트폴리오의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방어와 분산을 위한 대체투자는 추가수익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변재일 한화자산운용 WM솔루션운용팀장도 “내년에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출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시장에는 비관론이 많이 반영된 상황이라서 조금만 긍정적인 소식이 있어도 (회복을) 기대할 여지가 크다. 채권이든 주식이든 올해보다 내년을 좀 더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JP모건은 이날 발표한 내년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물가 상승폭은 둔화하겠지만 중앙은행들은 정책 기조를 전환하는 대신 정체 상태에 머물 것으로 분석했다. 또 코로나 관련 통제가 완화될 경우 여러 국가 중 중국 경제 정도가 유망한 지역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