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지난 6월 창립 60주년을 맞아 그룹명을 ‘대신파이낸셜그룹(Daishin Financial Group)’으로 바꿨다. 증권에서 금융, 금융에서 부동산으로 성장한 성공 DNA를 바탕으로 새로운 투자와 혁신을 통해 영속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그룹명을 영문으로 표기해 글로벌 종합 금융 그룹으로 도약할 의지도 나타냈다.
대신증권은 ‘try Agile ways, create The Value(유연한 시도, 가치 창출)’라는 새로운 그룹 미션도 발표했다. Agile ways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유연하고 빠르게 도전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The Value가 의미하는 것은 신뢰(Trust), 상생(Harmony), 전문성(Expert)으로, 대신파이낸셜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았다.
대신증권은 지난 10년간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금융과 부동산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기존 증권에 자산 운용, 저축은행 등 금융 부문과 에프앤아이, 자산 신탁 등 부동산 부문의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냈다.
올해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IB(투자은행) 조직을 확대, 구조화 딜, IPO(기업 공개), ECM(주식 발행 시장), DCM(채권 발행 시장), 자기자본 투자, 인수 합병 자문 등 ‘복합 I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견 중소기업에 특화된 틈새시장 공략은 물론 대기업 계열까지 IB 서비스의 외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저성장 시대에 늘어나는 자산 관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WM(자산 관리) 비즈니스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동산 분야 전문성을 살려 리츠 및 부동산 대체 투자 부문에서 차별화된 WM 설루션을 제공해 신뢰받는 ‘리츠 넘버원 전문 하우스’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