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푸둥(浦東) 금융지구 한복판에 위치한 미래에셋타워 전경. 미래에셋증권은 선제적 위기관리로 올 상반기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 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은 자기자본 10조원을 넘는 국내 최대 증권사로 최고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최초로 2020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차별화된 사업모델로 잠정 영업이익 6059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속된 자이언트 스텝(금리 0.75%포인트 인상),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공급망 차질 발생 등 증권업계에 비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었지만 선제적으로 다각화해 놓은 사업구조와 투자 포트폴리오로 위기관리를 한 덕분이다. 해외 법인 실적도 견고했다. 해외 법인 2분기 세전 순이익은 64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13.3% 증가했다.

◇IT 혁신 중심지 판교에 제2의 본사 열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경제성장이 둔화될 전망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최근 한국신용평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5대 대형 증권사 중에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3월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금융 비율이 가장 낮은 45% 수준이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입증한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손익 구조를 만든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IT 혁신 기업의 중심지인 판교에 제2의 본사를 열어 본사 연금 부문을 이전하고 영앤드리치(Young&Rich) 특화 점포를 열었다. 이 곳에서는 연금, 글로벌 투자, 세무, 부동산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전진 배치했다. 이미 갖고 있던 연금 사업의 경쟁력과 법인 영업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통해 개인 및 법인 고객을 효율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디지털 혁신에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차세대 모바일앱 ‘엠스톡(M-STOCK)’을 6월 오픈했다. 이 앱은 국내 주식, 해외 주식, 연금 및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한곳에서 투자 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투자플랫폼이다. 국내 주식 거래 앱인 엠스톱(m.Stock)과 해외 주식 선물 거래 엠글로벌(m.Global), 연금 및 금융 상품 통합 자산 관리 엠올(m.ALL)로 구분했던 MTS앱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금융업계 최초 RE100 가입, 투자자 보호도 앞장서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와 운용을 통해 환경, 사회적 이슈를 개선하는데 이바지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1년 9월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RE100′ 가입으로 2025년까지 사 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향후 REC(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구매 등을 활용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글로벌 ESG 평가 중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다우존스 지속 가능 경영 월드지수(DJSI World)’에 10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2021년 국내 금융 투자 회사로서 처음으로 임직원 금융 윤리 인증 제도를 도입한 미래에셋증권은 고객 중심 경영 확대를 통해 투자자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금융 윤리 교육과정은 직무 윤리와 상황 윤리, 전문가 정신, 고객에 대한 의무, 금융 분쟁 사례, 근무 윤리 등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금융회사 임직원으로서 알고 지켜야 할 내용으로 구성해 투자자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대상 전체 임직원 3544명 중 3538명이 1개월간의 교육을 수료하고 1·2차 시험을 거쳐 최종 3520명이 인증서를 수여했다. 작년 6월에는 ‘소비자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고객 동맹 실천 선언식’을 그룹 계열사와 함께 개최하며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만을 선정하여 판매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판매 금융 상품 선정을 외부 기관에 맡겨 투명하고 정직하게 공개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올해 8월에는 금융 투자 업계 최초로 당사 임원으로 구성된 금융 교육 전문 위원을 선발해 공익 목적의 금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 교육 전문 위원은 부문별 담당 전문 임원 8명으로 구성됐으며, 고령자, 은퇴자 등 금융 취약 계층과 사회 초년생, 보호 종료 청소년, 대학생, 군인 등 금융 교육이 필요하나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