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새 기준금리가 2.0%포인트 급등하면서 확정금리형 상품 이자율도 4%대(1년 만기 기준)로 올라선 가운데, 증권사들이 실시간 집계한 이자 관련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자와 배당 등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되기 때문에, 금융소득 발생 현황을 미리미리 점검하려는 수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12일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올해 현재까지 자사 계좌를 가진 투자자의 금융소득과 발생 예상 세금을 알려주는 ‘마이 세금’ 조회 기능을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나에게 발생한 이자소득이 얼마이고 배당소득은 얼마인지 계산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는지를 미리 알려주는 기능이다. 두 회사 모두 세금 시뮬레이션과 절세 혜택 가이드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NH투자증권 측은 “이제까지 세무 컨설팅은 초고액 자산가 위주로 제공됐는데, 최근 발행어음 종합자산관리계좌(CMA) 1년 약정 수익률이 4.15%까지 높아지는 등 이자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일반 투자자들도 세무 서비스 수요가 많아 제공 대상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마이 세금’에서 해외 주식 세금 신고 대행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