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지난 5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5.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국내 채권시장 참여자 10명 중 6명 이상이 13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달 30일부터 5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850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0명 가운데 99%가 이번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동결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에 불과했다.

지난 5월 금통위에 앞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94%가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었다. 지난 금통위에서보다도 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물가 안정을 위한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한국은행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기조가 예상되어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대로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사상 첫 ‘3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 된다.

이제 관심은 인상 폭이다. 기준금리 인상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64%가 ‘빅스텝’을 의미하는 0.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빅스텝이 이뤄질 경우 역시 금통위 사상 첫 결정이 될 전망이다. 응답자의 34%는 0.25%포인트를 예상했고, 2%는 ‘0.75%포인트 인상될 수 있다’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