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 의향을 밝힌 쌍방울그룹 주가가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쌍방울 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에 나선것으로 알려진 지난 1일 서울시 용산구 쌍방울 그룹 본사 사옥의 모습 2022.4.1/뉴스1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쌍방울은 전날보다 10.98% 내린 10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한때 9.4% 급등했다가 이후 16.3% 급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쌍방울 주가는 전날에도 6.1% 떨어졌다. 쌍방울 계열사 중 아이오케이(-12.3%), 비비안(-8.7%), 나노스(-4.1%)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또 다른 계열사인 미래산업(4.4%)은 올랐고, 그룹의 특장차 제조회사인 광림(0.0%)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쌍방울그룹은 지난달 31일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되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인수 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후 쌍방울 계열사들의 주가가 지난 1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마감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일부 계열사들은 이 과정에서 주식을 팔아 거액의 차익을 거뒀다. 미래산업은 지난 4일 보유 중인 아이오케이 주식 647만6842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총 124억원어치 규모다. 주당 매각 가격은 1917원으로 쌍용차 인수 의향 발표 직전인 31일 종가(1235원) 대비 55% 높다.

쌍방울 계열사 전환사채 투자자들도 주가 급등을 기회로 자금 회수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일 광림은 7회차 전환사채 총 26억원에 대해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전환청구 주식 수는 157만993주, 전환가액은 1655원으로 5일 종가(4250원)와 비교하면 1주당 2.6배의 이득을 남긴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