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사진은 삼성카드 앱 구동 화면. /삼성카드 제공

삼성카드는 선도적으로 인공지능(AI)을 도입한 카드사로 꼽힌다. 2019년 3월 모바일 홈페이지와 앱에서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AI 기반 챗봇 ‘샘’을 오픈했다. 고객들은 이 챗봇을 통해 카드 추천 및 신청, 이용 내역 조회, 즉시 결제 신청, 결제 정보 조회 및 변경, 금융상품 신청, 가맹점 조회 등 모든 분야의 업무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 디지털 채널 또는 콜센터를 통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맞춤형 챗봇 메뉴로 제공하고, 소비 패턴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생활 방식에 맞는 상품·서비스 등도 추천해 준다. 또한 주요 키워드를 입력하면 자주 묻는 질문이 순서대로 보이는 문장 자동 완성 기능을 적용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4월엔 제휴사가 AI와 머신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해 마케팅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 ‘링크(LINK) 파트너’도 출시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2014년 삼성카드가 업계 최초로 시작한 빅데이터 기반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인 ‘링크’를 발전시킨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이라며 “기존 시스템은 제휴사가 마케팅을 요청할 시 삼성카드가 빅데이터를 통해 해당 제휴사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회원을 겨냥해 마케팅을 대신 수행해 줬다면, ‘링크 파트너’는 제휴사가 플랫폼에 접속해 집중적으로 공략할 소비자를 선정하고 시뮬레이션⋅모니터링 등 마케팅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제휴사는 주요 소비자의 특성, 주변 상권 특징, 업종 전망 등의 분석 정보와 최근 시장·소비자 트렌드 및 우수 마케팅 사례 등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삼성카드는 2020년 9월 카드 업계 최초로 구축한 ‘실시간 데이터 기반 AI 마케팅 체계’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AI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큐레이션’은 실시간 데이터를 딥러닝 기반 AI로 분석해 소비자의 요구와 상황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나 혜택을 삼성카드 홈페이지·앱·챗봇 등을 통해 추천하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