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통합 모바일 앱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미래에셋증권 본사. /미래에셋증권 제공

올해 미래에셋증권 디지털 사업의 키워드는 ‘고객 경험 중심 시프트(shift·전환)’다. 일상에서 사용자의 취향이나 관심사를 파악해 알고리즘을 반영하는 ‘초(超)개인화’ 투자 환경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 경쟁에서 1위 구축을 위한 차세대 모바일앱을 상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주식(m.Stock), 해외 주식(m.Global), 연금(m.ALL)으로 나뉘어 있던 앱을 하나로 합친다. ‘MY계좌’와 ‘MY상품’ 항목에서 투자 절차가 시작될 수 있도록 앱 디자인도 바꿀 계획이다. 또 금융 소비자가 자신의 모든 금융 자산을 한곳에서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뉴스와 투자 정보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게 된다. 개별 투자자에게 필요한 키워드와 관련성이 높은 상품 및 투자 정보도 검색 한 번으로 찾을 수 있다.

증권사 최초로 마이데이터(본인 신용정보관리업) 사업권을 취득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여러 증권사에 흩어진 소비자의 보유 종목을 한눈에 확인하고, 투자 패턴과 성과를 분석해 투자 고수들과 비교해 볼 수 있다. 자신이 투자한 주식을 투자 고수들이 유지·확대하는지 또는 축소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알고리즘도 선보였다. 기존에 고액 자산가 중심으로 제공돼 온 투자자문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 쉽게 만나게 된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직원들의 업무 방식도 시공간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형태로 바꾸고 있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태블릿PC와 화상회의 계정을 지급했다.

2019년 11월 시범 도입한 로봇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총 94개 업무에서 연간 3만3600여 시간을 절감하고 있다. 단순 반복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수행함으로써 업무 비용이 절감되고 업무 오류가 줄었다. 대신 직원들은 고부가 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주로 현업 부서 요청에 따라 RPA를 개발했으나, 앞으로는 본부에서 먼저 임직원의 업무 프로세스를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효율화한 후 RPA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