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공모가의 2배 수준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데뷔했다.
3일 코스피 시장에서 공모가(9만원)의 2배 수준인 18만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수준 사이에서 결정된다. 공모주 따상(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다음 당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에서 ‘따’는 달성한 것이다.
하지만 장 초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9시17분 현재 카카오페이 주가는 시초가 대비 2.8% 오른 18만5000원 수준이다. 장 초반 23만원까지 치솟았다가 상승분을 반납한 것이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15위로 증시에 입성했다. 카카오페이의 시총은 23조4660억원이다.
대기업집단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상장으로 상장사 수가 5개로 늘었다. 5개 회사 시가총액 합은 116조1700억원으로 4위 현대자동차 그룹(131조5100억원)과는 15조원가량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