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지난 4월 온라인 전용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 서비스인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를 업계 최초로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5만7000여 개에 달하는 계좌가 새로 개설됐다. 비대면으로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사용법에 상대적으로 익숙한 30대, 40대의 신규 가입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IRP 전체 계좌 개설의 연령대별 비율에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주축을 이루는 것과는 달리, ‘다이렉트 IRP’ 서비스를 통해 IRP에 신규로 가입한 고객 비율은 40대와 30대가 중심이어서 연령대가 한층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포티(Young Forty)라고 하는 40대의 가입이 32.4%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29.2%가 30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적 자립, 조기 퇴직(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첫 글자를 딴 이른바 ‘파이어족’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영포티를 포함한 파이어족의 IRP 가입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IRP가 절세 효과가 뛰어난 퇴직연금 상품임에도 쥐꼬리 수익률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연금 포털 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IRP 운용 수익률(2021년 2분기 기준)은 10.13%로,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전체 은행권(총 12기업)과 보험권(총 17기업)의 평균 IRP 수익률(직전 1년)에 비해 각각 6.47%포인트, 6.98%포인트가 높아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증권사를 통해 IRP를 가입하면 타 금융업권 대비 다양한 상품에 분산 투자가 가능해 ‘절세’는 물론 ‘수익률’까지 두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절세형 연금 상품’의 특징과 연금 자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싶어 하는 ‘파이어족’의 욕구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다이렉트IRP 계좌 출시 100일을 맞아 삼성증권은 다이렉트IRP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이렉트IRP를 보유한 고객이 해당 이벤트에 신청만 해도, 추첨(1000명)을 통해 스타벅스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를 제공한다. 다이렉트IRP를 보유한 고객이 9월 30일까지 300만원 이상을 다이렉트IRP 계좌에 입금 후, 해당 이벤트를 신청하면, 스타벅스 ‘달콤한 디저트 세트’를 제공한다. 1000명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